<베를린(독일)=송주영 기자>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2014' 행사장에서 출시 직전의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선보였다.
앞서 공개한 105인치 커브드 UHD TV보다 비싼 가격이 매겨질 것을 보여 억대 TV가 또 다시 탄생할 전망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05인치 벤더블TV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벤더블TV는 구부렸다 폈다하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TV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 행사에서 105인치 벤더블 TV를 이미 한차례 공개한 바 있다.
105인치 벤더블TV는 삼성전자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초고가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05인치 UHD 커브드TV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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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인치 커브드TV와 벤더블 TV의 가격 차이는 약 1천만원이다. 78인치 커브드 UHD TV가 1천600만원, 벤더블TV는 2천600만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105인치 벤더블TV의 가격은 2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