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종 사단의 '최강의군단' 출사표 던졌다

일반입력 :2014/09/04 15:56    수정: 2014/09/04 15:57

박소연 기자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인기 액션 게임을 만들어 온 김윤종 사단이 신작 온라인게임 ‘최강의군단’의 세부 내용을 선보이고 온라인 게임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스톰(대표 김윤종)은 4일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온라인 게임 ‘최강의군단’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 버전 핵심 콘텐츠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최강의군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액션 RPG다. 키보드 없이 마우스만으로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강의군단이 내세우는 PvP(Player VS Player)모드, MFL(Monday Fight Live)를 콘셉트로 세 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MFL은 에이스톰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새로 공개한 PvP콘텐츠다. 이용자들은 MFL를 통해 PvE(Player VS Environment)에서 수집, 성장시킨 캐릭터를 통해 4:4 AOS 방식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최강의군단 게임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라운드에 걸쳐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의 게임 소개와 김 대표, 에이스톰 서광운 이사와 함께하는 질답 시간이 진행됐다.

김윤종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강의군단만의 핵심 특징으로 끊이지 않는 게임 전개와 파티플레이를 통한 상호 액션을 내세웠다. 국내 이용자들의 빠른 콘텐츠 소비 속도를 넘어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최강의 군단은 지난해 6월과 지난 1월 2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26일 OBT를 실시할 예정이다. PC방에서는 오는 19일 먼저 최강의군단을 만나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만들면서 오래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을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이라며 “최강의군단이 바로 그 고민의 결과로 최강의군단은 파티원간의 상호 액션으로 지속성을 높여 이용자의 게임 집중도를 높이고 퀘스트나 던전 클리어, 스토리가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에이스톰은 테스트를 통해 드러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반 작업들을 이어왔었다. OBT 시점에서는 캐릭터 8개와 필드 50개, 인던 31개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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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모든 던전이 다 똑같아 지루하다는 테스트 참가자의 지적에 따라 모든 던전의 매카니즘과 구조, 콘셉트를 다 다르게 했”며 “현재 9번째 PVE 캐릭터를 작업하고 있으며, PVP 캐릭터는 40여 종까지 늘려나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매력 있는 캐릭터와 던전 등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꼭 액션 게임만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액션은 파고들수록 할 게 많은 분야일 정도로 앞으로도 계속 액션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며 “온라인 게임 시장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좋은 게임을 들고 나온다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를 넘어서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롤을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