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과 서울 성곽길에 위급상황시 스마트폰을 안내판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빠르게 경찰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전문회사인 젤리코스터(대표 주정인)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할 내 남산, 서울 성곽길, 여성 안심귀갓길 등 50여곳에 '스마트폴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젤리코스터와 서울 중부경찰서는 NFC기술이 적용된 표지판을 설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면 바로 문자신고가 가능토록 했다. 문자에는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입력되며, 부가적인 상황정보도 작성해 함께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자는 경찰서를 거쳐 관내 순찰차에 전송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출동이 가능토록 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표지판에 위치번호도 함께 부여, 112신고 후 번호를 알려주는 방법으로도 이전보다 빠르게 신고자의 위치확인이 가능하다.
서울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 김현태 경사는 기존 CCTV, 비상벨 설치의 경우 예산 문제가 있던 상황에서 NFC기술을 이용,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한 근린치안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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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사는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위치와 상황신고가 가능해 관내 주민들의 실생활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젤리코스터 이사는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NFC 기술이 국민들의 안전보장을 위한 도구로 거듭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시스템을 전국의 둘레길, 명소 등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