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OS)의 로고가 유출됐다. 숫자 9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정식 제품명이 '윈도9'임을 짐작케 한다.
2일 더버지 등 외신은 MS 중국지사가 실수로 윈도9 로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중국MS는 MS의 최신 OS 윈도9이 곧 나온다며 왼쪽 아래의 시작메뉴가 돌아올거라 생각하는가?라는 글과 함께 윈도9 로고를 첨부했다.
공개된 윈도9 로고는 이후 빠르게 삭제됐다. 그러나 중국의 여러 사이트들이 해당 글을 이미지로 캡처했다.
중국MS의 웨이보 글은 명백한 실수로 보인다. MS는 9월30일 미디어행사를 열고 차세대 윈도인 '쓰레시홀드(Threshold)' 기술프리뷰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MS가 글에서 '곧'이란 단어를 쓴 것으로 보아, 제품 공개 시점에 즈음해 쓸 마케팅이 실수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MS의 실수로 차세대 윈도의 제품명은 '윈도9'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MS는 그동안 코드명인 쓰레시홀드로 불렀을 뿐 공식적으로 제품명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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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은 일반 PC, 노트북 등 터치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보다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시작메뉴 버튼이 부활하며, 창 형태로 실행되는 메트로 스타일 애플리케이션들이 가상데스크톱에서도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윈도8부터 적용됐으나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던 참바 기능은 제거된다. 이와 함께 MS가 개발 중인 개인음성비서인 코타나 역시 통합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