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살 된 카메라 '콴논'을 아세요?

일 캐논, 1934년 시제품으로 생산

일반입력 :2014/09/02 15:39    수정: 2014/09/02 18:13

김다정 기자

캐논은 1934년 시제품으로 생산한 캐논의 첫 카메라 '콴논(Kwanon)'이 탄생 80주년을 맞이했다고 2일 밝혔다.

일본 최초로 35mm 포컬 플레인 셔터 카메라인 콴논의 제품명은 불교에 영향을 받은 회사 설립자가 붙인 이름이다. 콴논은 관음(觀音)을 의미하며 관음보살의 자비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카메라를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카메라 본체 상단에 천 개의 팔을 가진 여존불 형상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캐논은 콴논 탄생 2주년인 1936년에 자사 최초 상업용 카메라 한사 캐논을 선보였다. 또 1959년 세계 최초 일안 반사식(SLR) 카메라인 캐논플렉스를 선보였다. 그 후 일반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캐노넷을 출시했다.

1971년 전문 사진 작가용 최상급 35mm 일안반사식 카메라 F-1을 선보였고 5년 뒤 세계 최초로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마이크로컴퓨터를 탑재한 AE-1모델을 출시했다.

1987년 전자식 마운트 시스템을 탑재한 오토포커스(AF) 일안반사식 카메라 EOS를 선보였다. EOS 모델은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다.

캐논은 2012년에 시네마 EOS 시스템을 선보였다. 시네마 EOS 시스템은 디지털 영화를 촬영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카메라와 렌즈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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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콴논 카메라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캐논 히스토리 콘텐츠를 페이스북 친구와 공유하고 축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2014년은 캐논의 첫 카메라 콴논 카메라 탄생 80주년을 맞는 아주 뜻 깊은 한 해라며 캐논은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이미징 기술 선도기업에 걸맞게 지속적인 광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