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위치 실시간 파악…부모 걱정 뚝

교육부 SKT KT U-안심알리미 서비스 개발 운영

일반입력 :2014/09/02 11:55    수정: 2014/09/02 14:36

어린이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해 개발한 서비스가 나왔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도 위치 추적을 통해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학부모가 곧바로 알 수 있고, 학생이 위기 상황에 처하면 112에 긴급 신고가 이뤄진다.

교육부와 SK텔레콤, KT는 ‘U-안심알리미 서비스’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 대상 범죄, 학교 폭력 등 위기 시 대응 능력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학생을 위해 교육부, SK텔레콤, KT가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기존 등하교 정보만 제공하던 안심알리미 서비스에 위치추적 기술을 더한 것. 또 긴급통화 월 30분, 문자 250건이 제공된다. 월 이용료는 8천800원이다.

학부모는 학교 또는 SK텔레콤, KT 지정 대리점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학생이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U-안심알리미 기기가 지급된다.

SK텔레콤은 정밀한 위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GPS와 와이파이, 기지국 단위까지 활용한다. 특히 측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84개시 초등학교 와이파이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2010년 산림청고 대인관제서비스, 2011년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이찾기 서비스, 2012년 보안회사 에스원의 지니콜아이서비스 등 실제 사업을 통해 월등한 운영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2년간 단독으로 제공했던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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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 서비스 경험상 와이파이 수요가 높아 전국 1천200만개의 와이파이 위치 측위 정보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가 건물 안에 있어도 실제 위치에 근접한 위치 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회사가 봉하고 있는 통신과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정부 차원의 안전 안심 서비스 사업에 적극 기여해왔다”며 “향후에도 품질과 기능 개선을 비롯해 사회 약자층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