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게임으로 대성공을 거둔 닌텐도가 하드코어 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의 인터뷰 때문이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야모토 시게루는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수동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 맞춰 게임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는 ‘슈퍼마리오’ 시리즈와 ‘젤다의 전설’ 등을 개발한 닌텐도의 게임 디자이너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제작한 게임들은 캐주얼한 매력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용자들에게 어필하며 닌텐도를 성공으로 이끌었다.하지만 미야모토 시게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수동적인 이용자 보다 하드코어 팬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그래, 나를 재밌게 해봐’라는 식의 수동적 태도로 게임을 대하는 한심한 이용자들이 있다”며 “그들은 좀 더 도전적인 자세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게임을 즐기는 게 얼마나 재밌는 일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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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시게루는 이어 “닌텐도는 지금까지 게임 인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게임은 이제 이용자들 삶의 일부분이 됐다”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보통 사람들이 매일 즐길 수 있을만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닌텐도 임원이 공개적으로 이런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닌텐도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캐주얼 게임을 버리고 하드코어 게임 시장에 진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