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 인수된 아이리버, 5년만에 흑자

일반입력 :2014/08/29 10:44    수정: 2014/08/29 11:18

이재운 기자

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29일 공시한 201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동안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5억4천만원, 당기순이익 6억2천만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리버가 반기 연결 기준 흑자를 기록한 것은 5년만이다.

아이리버 측은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급성장한 휴대용 고음질 오디오 ‘아스텔앤컨(AK)’ 시리즈 판매 호조가 흑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리버는 아스텔앤컨 제품을 일본, 홍콩, 미국, 유럽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이 밖에 이달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상호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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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는 SK텔레콤 사옥인 T타워에서 진행한 청음 행사나 전시관인 티움(T-um) 전시 참여, SK텔레콤 멤버십 쇼핑몰 입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후로도 공동 마케팅 등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고음질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고, 아스텔앤컨이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어 향후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T 인수를 통해 양 사가 협력하여 IoT 분야 등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리버가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