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악동 스타 린제이 로한이 테이크투와 락스타게임즈를 상대로 고소한 것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홍보성 소송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월 린제이 로한은 락스타게임즈의 대표 콘솔 게임인 'GTA5(Grand Theft Auto 5)'에 등장하는 한 캐릭터가 자신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작사를 고소했다.
게임의 제작사인 락스타게임즈와 모회사인 테이크투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린제이 로한이 이번 소송을 통해 게임의 인기에 업혀 가려는 홍보성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린제이 로한의 법률팀은 7월 뉴욕 맨하튼 법원에 GTA5 제작사와 유통사인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레이시 조나스라는 캐릭터가 자신의 이미지를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 주된 주장이다.
레이시 조나스는 게임 속에서 거식증에 걸린 한물간 여배우로 등장해 주인공들에게 다양한 미션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기행들을 선보여 할리우드의 이면을 비꼬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린제이 로한 측은 이러한 레이시 조나스의 행동과 외모, 주요 출입 호텔등이 린제이 로한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손해 배상 비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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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을 당한 락스타게임즈와 테이크투가 공식적으로 린제이 로한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GTA5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발매 3일만에 전세계 10억달러(1조원)를 돌파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3천300만개의 타이틀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