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 X30 공개

일반입력 :2014/08/27 15:06

김다정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30을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X30은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X20의 후속작이다. 지난 2월 출시한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X30에도 대거 탑재했다.

X30은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1천200만 화소 2/3인치 X-Trans CMOS II 센서와 EXR 프로세서 II를 탑재했다. 광학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해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0.006초 오토포커스(AF)를 비롯, 초기구동속도 0.5초, 셔터타임랙 0.01초, 슈팅인터벌 0.3초 등 빠른 조작속도를 지원한다.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클래식 크롬이 X시리즈 중 처음으로 X30에 탑재된 점도 특징이다. 이 기능은 벨비아, 아스티아 등 아날로그 필름의 색감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기능으로 최근 새롭게 개발된 클래식크롬 모드는 다큐멘터리 사진에 적합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광학식 뷰파인더를 채용한 이전 제품과 달리 새로 개발한 0.65배율 236만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타임랙 0.005초의 반응속도를 보인다. 카메라를 기울이면 이미지와 촬영 정보가 자동으로 세로로 전환되는 버티컬 모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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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지필름 X시리즈 콤팩트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틸트액정을 탑재했다. 3인치 틸트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에 듀얼링을 채용해 다양한 촬영값을 설정할 수 있다. 와이파이 기능과 함께 리모트 슈팅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무선통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도 있다.

X30에 탑재된 F2.0-2.8 4배줌 후지논 렌즈는 35mm 환산 28mm 광각부터 112mm 망원을 지원해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종이며 가격과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