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로 예정되어 있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의 국정감사가 무산되면서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넥슨 등 7개 게임사 대표들의 국감 증인 출석 역시 불발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6일 오전 진행을 예정했던 분리 국감이 10월로 미뤄졌다.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1,2차 분리 국감 관련 개정안이 불발로 끝나서다.
애초 분리 국감에 대해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 관련 3자 협의체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된 탓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 동안 국감을 위해 준비해왔던 것이 무산돼 아쉽지만 국회 일정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며 “오는 10월 국감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니 그 때를 위해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문화체육관광부의 분리 국감 일정을 포함한 기관증인 및 일반증인 채택도 모두 취소됐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7개 게임사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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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9일 교문위 2014 국감 일반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명단을 통해 7개 게임사 대표의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각 게임사 대표에게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하 중독법)에 대한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었다.
더불어 올해 국정감사는 9~10월로 예정된 100일간의 정기국회 회기 중 20일간을 정해 연 1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