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생활가전 업계 정보지 창간

일반입력 :2014/08/26 14:47

이재운 기자

특허청은 최근 생활가전 업계에서 특허분쟁과 시장 주도권 경쟁 등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가전 분야 전문 정보지 ‘다시 뛰자, 생활가전’을 창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창간호에는 3대 대형가전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를 중심으로 세계시장 전망과 최신 기술, 특허 출원 동향을 분석한 내용과 산업계 르포, 전문가 기고 등을 담았다.

특허청은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전자 업계가 생활가전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015년 세계 생활가전 1위 달성을 목표로 삼는 등 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홈쿠첸과 쿠쿠전자(전기밥솥), 코웨이와 동양매직(정수기), 삼성전자와 월풀(냉장고), 삼성전자·LG전자와 다이슨(청소기) 등 여러 업체가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로 소송 중인 점을 들며 한정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 소송이 집중되고 향후 지속적인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소형가전의 경우 99.4%가 중소기업 제품인 만큼 업체 자체 자본과 인력의 한계점 극복을 돕기 위해 제품개발과 특허전략을 돕는 차원에서 정보지를 창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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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향후 생활가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제품 개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신 기술 동향과 나라별 시장환경, 제품 트렌드 등을 연구하고 이를 분기마다 정보지를 통해 산학연에 제공하고 산업계와 공동으로 더 심도 있는 연구도 이어갈 예정이다.

천세창 특허청 특허심사1국장은 “지속적인 산업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국내 생활가전 업계가 타깃이 되는 국가의 시장에 맞는 지식재산권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