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처럼 외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비행기가 개발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영국의 다국적 군수산업체 BAE시스템스가 사람 피부처럼 외부 환경 변화나 기체 손상과 같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가진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AE시스템스는 비행기가 사고나 테러를 당해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 통제불능의 상황에 치닫게 되기 전에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리디아 헤이드 BAE시스템스 연구원은 이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세탁을 하는 도중에 떠올렸다고 말했다. 세탁물을 건조하는 동안 건조기에 과열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 기술을 비행기에도 적용해 위험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비행기 화재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사람 피부처럼 비행기에 얇은 센서를 부착해 만들어지며 그 센서는 극미세 전류감지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통해 외부 온도와 바람의 속도 변화를 감지하며 비행기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변화가 생기면 신속하게 문제를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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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크기가 1㎡보다 더 작은 마이크로 센서로 비행기 몸체를 페인트 코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비행기 외부 몸체를 감싸 부착된다.
매셔블은 아직 이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계속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