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 스마트폰 해킹 취약…92% 성공률

일반입력 :2014/08/24 14:26    수정: 2014/08/24 15:34

김다정 기자

구글의 지메일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 해킹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의 지메일 앱이 스마트폰 해킹에 취약하다는 내용을 발표한 미시건대학,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스마트폰 해킹을 통해 지메일 계정에 접근했는데 92%의 해킹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킹은 사용자들이 아무런 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악성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서 시작된다.

해커들은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동안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상태에서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해킹을 시도한다.

해커들이 심어놓은 악성 프로그램은 공유메모리 기능을 만들어 사용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피싱 공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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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해커들은 사용자의 금융거래 정보,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몰래 빼낼 수 있다.

보도는 구글 지메일 앱 외에도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아마존, 체이스은행, 세금전문 기업 에이치앤알블록, 컴퓨터 전문 쇼핑몰 뉴에그, 호텔스닷컴 등 다른 유명 앱들도 해킹에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