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크롬캐스트와 유사한 제품을 제작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크롬캐스트가 안드로이드와 iOS만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외된 윈도폰 및 윈도앱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기능을 직접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있다.
22일(현지시간) 기가옴 등 미국 IT 매체들은 MS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크롬캐스트 경쟁제품으로 보이는 TV용 동글(Dongle)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모델 넘버 HD-10으로 제출된 이 기기관련 문서에는 HDMI포트, 와이파이, 전원공급용 USB 커넥션이 포함됐다고 표시돼 있어 MS가 크롬캐스트 경쟁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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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인증기관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도 HD-10에 대한 정보가 등록됐는데 여기에서는 '미라캐스트 동글' 이라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어 추측에 힘이 실린다.
기가옴은 구글은 크롬캐스트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안드로이드와 iOS, 웹 앱을 위해서만 제공하고 있고 애플 에어플레이는 iOS와 OS X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며 MS가 자체 스트리밍 동글을 만드는 이유는 그동안 아무도 신경써 주지 않았던 윈도폰과 윈도8앱 사용자들에게 화면 미러링 기능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