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재단은 20일(현지시간) 경력초기와 엔지니어급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리눅스재단은 새로운 프로그램 발표를 축하하는 의미로 리눅스콘과 클라우드오픈 참석자 약 1천명에게 시험 무료 응시의 혜택을 제공하고, 다음 500명에게 응시료를 50달러로 할인한다. 응시료 정가는 300달러다.
리눅스 재단 인증 프로그램은 혜택이 늘어난 리눅스 트레이닝과 올해 초 도입된 무료 '리눅스 입문'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를 결합해 제작됐다.
리눅스재단인증시스템관리자(LFCS)와 리눅스재단인증엔지니어(LFCE) 양성을 위한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 시험 및 자격증은 실무를 기반으로 한 시험이다. 시험을 통해 응시자의 기술적 능숙함을 입증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응시 가능하다. 등록 후 빠르면 바로 다음날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시험 응시자는 단순히 이론에 대한 객관식 문제를 푸는 대신 실제 발생 가능한 명령창 내의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테스트 받는다.
응시자가 실제 환경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제한된 시간 내에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응시자는 센트OS, 오픈수세(openSUSE), 우분투 등 3개의 리눅스 배포판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집행임원은 재단은 현재 업계가 직면한 리눅스 사용 상의 요구사항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며 리눅스 부문 전문가들이 특정 지역이나 단일 배포판에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리눅스 인증 및 연수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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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은 고용주가 리눅스 관련 인재 중 최고 실력자를 쉽게 식별해 채용할 수 있게 한다며 전세계 리눅스 전문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업계 전반에 걸쳐 전문가들의 수준을 보증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증 획득자는 시험 완료를 나타내는 그래픽 마크를 받게 되며, 이력서, 링크드인 프로파일, 웹사이트 등에 표기할 수 있다. 리눅스 재단은 또한 리눅스콘과 클라우드오픈 컨퍼런스와 리눅스닷컴(Linux.com)을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의 능력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