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전문매체 매셔블은 구글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광섬유케이블을 방탄제에 사용하는 강력 섬유 케블라(Kevlar)로 포장해놓고 있는 이유가 상어의 공격때문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제품 매니저 댄 블레처는 지난주 보스턴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로드쇼 기조연설에서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광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전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8/16/5DHSBwWEuhin7ha9MYGZ.jpg)
블레처는 상어가 광케이블을 둘러싼 자기장을 상어로부터 달아나려고 하는 물고기가 보내는 신호라고 잘못 해석하고서 케이블을 저녁식사로 착각하고 물어뜯는다고 말했다.구글 클라우드 담당 대변인은 블레처가 말한 것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구글은 목요일에 트위터에 구글이 해야할 일은 상어로부터 인터넷 보호하기라는 내용을 올렸다.
그러나 국제케이블보호위원회(ICPC)는 상어가 케이블을 공격하는 이유가 케이블에 의해 생성되는 자기장 때문이라는 이론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상어가 손상시키는 케이블에 대한 보고는 1980년대 후반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바다에서 였다고 말한다. 이미 케이블에 대한 상어 공격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며 이후 케이블에 강력한 보호 재질을 사용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케이블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힌 바다 속 광케이블이 입는 손상의 70%는 보트나 어선, 어장망에 의한 손상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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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케이블위원회는 현재 케이블은 폴리에틸렌 케이싱에 의해 보호되며 강철 보강재를 더해 확실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케이블 보호를 위해 일부는 바다 밑 땅 속에 묻어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은 아시아에 더 나은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위해서 미국 서부해안과 일본 사이에 이전보다 더 강력한 수중 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