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 코리아가 12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2014년 하반기 사업계획 발표와 라인업 공개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퍼펙트월드 본사와 지사간의 업무 혼선과 관련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주관한 곳은 과거 NGL이라는 회사명으로 활동해 왔던 퍼펙트월드의 한국 지사다. 이 회사는 그 동안 꾸준히 NGL의 이름으로 한국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넥슨이 NGL의 지분을 청산하면서 회사명을 '퍼펙트월드 코리아'로 변경했다.
하지만 퍼펙트월드는 NGL이 사명을 바꾸기전 국내에 또 다른 사업장을 설립해 퍼펙트월드 이름을 가진 두 개의 게임회사가 한국에서 게임 사업을 진행하는 이상한 상황을 연출했다.
최근 그 시작을 알린 ‘퍼펙트월드 한국 모바일 사업그룹’은 본사 직영 사업장으로 퍼펙트월드의 모바일 게임들과 신조협려 등 핵심 킬러 콘텐츠를 가져와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했었다.
혼선이 지속되자 NGL은 퍼펙트월드의 공식적인 지사임을 선언하면서 사명을 '퍼펙트월드 코리아'로 바꾸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계획과 출시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또한 '퍼펙트월드 한국 모바일 사업그룹'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도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참석한 퍼펙트월드 코리아 소속의 김현활 전략 PM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그 동안의 한국 사업 혼선 이유와 현재 상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지난 4월 '퍼펙트월드 한국 모바일 사업그룹'이 진출한 이후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기 위해서 본사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 결과 '퍼펙트월드 한국 모바일 사업그룹'은 퍼펙트월드의 또 다른 중국내 사업인 퍼펙트월드 R&D 분야에서 따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퍼펙트월드 한국 모바일 사업그룹'은 퍼펙트월드의 모바일 게임들을 핵심적으로 이어갈 예정이지만 국내에 법인 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 지사와 진행 사업이 중첩된다는 점을 들어 현재 구체적인 내용들울 정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제부터 퍼펙트월드의 공식적인 창구 역할은 퍼펙트월드 코리아가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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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월드의 한국 사업이 퍼펙트월드 코리아로 모아지게 될 예정이지만 아직 우려는 남아있는 상태다. 아직 퍼펙트월드 측이 '퍼펙트월드 한국 모바일 사업그룹'의 명확한 거취 문제를 밝히지 않은 상태로 또 다른 문제의 소지를 남겨놨기 때문이다.
또한 퍼펙트월드 코리아는 정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지사의 역할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루비 왕 퍼펙트월드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를 꺼려하면서 밝힐 수 없는 속사정이 있음을 내비쳐 해당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