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2Q 영업익 277억…전부문 가입자↑

일반입력 :2014/08/12 15:21

CJ헬로비전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천175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6.6%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4.5%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은 3.4%, 1.9%, 3.6%씩 늘었다. 회사 측은 유선방송, 인터넷, 인터넷전화, 알뜰폰, 티빙 등 가입자가 모두 순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6월 인수 승인을 완료한 강원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력 사업인 케이블 방송은 가입자가 4만2천명 가량 순증, 전체 가입자가 401만명에 도달했다. ARPU가 상대적으로 높은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14만2천명이 증가해 전체 57%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천38억원이다. 신규 스마트 셋톱박스 이용자는 6월 기준 4월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 측은 연내 신규가입자 절반은 ‘헬로tv 스마트’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각각 1만8천명, 1만1천명이 순증해 서비스별 전체 가입자 수는 89만명, 75만명에 이른다. 인터넷 부문의 경우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계간 요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정체가 지속돼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인터넷 집전화는 유선무제한 등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6% 성장했다. 신사업 부문인 알뜰폰 헬로모바일은 중저가 LTE 단말기 판매에 주력하면서 단말기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660억원으로 10% 줄었지만, 서비스 매출은 398억원으로 60% 가까이 증가했다.2분기 가입자 순증 수치는 7만2천명이며, 6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73만명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4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현재 로그인 가입자는 660만명에 달한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차세대 방통 융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TV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