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꼬리표 뗀 '넷마블', 통합게임법인 탄생 예고

일반입력 :2014/08/12 12:11    수정: 2014/09/16 18:12

CJ넷마블이 CJ E&M의 종속회사에서 탈퇴한 가운데, CJ게임즈와의 통합게임법인 출범을 알렸다.

CJ넷마블(대표 권영식)은 CJ게임즈의 이사회를 통해 CJ게임즈와 CJ넷마블의 합병이 의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CJ넷마블은 CJ E&M의 종속기업에서 탈퇴하고, 오는 10월 1일 CJ넷마블과 CJ게임즈가 합병해 게임통합법인 넷마블로 새롭게 출범하는 안이 확정됐다.

또 오는 26일부터 개발지주회사 CJ게임즈의 사명은 넷마블로 변경되며, CJ넷마블과 통합 후 합병법인의 사명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CJ넷마블은 CJ게임즈와의 통합작업 일환으로, 이달말 구로 신사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두 회사가 합병해 탄생하는 넷마블은 인력규모만 2천 명을 넘어선다. 개발인력 보유 부문 국내 최대 수준으로 덩치가 커진 만큼 향후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서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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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CJ넷마블 대표는 “사옥이전은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 제공과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열 개발사 모두를 구로 신사옥으로 입주하는 것”이라며 “향후 게임독립법인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정진해 나가면서 글로벌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 10여종 이상의 글로벌 신작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CJ 넷마블은 최근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중국과 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모바일 RPG ‘몬스터길들이기’가 국내 중국 모바일 게임 진출작 중 최고매출 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 흥행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