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보정해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응용프로그램이 곧 출시된다.
12일 테크크런치·기즈모도 등 주요 외신은 고프로(GoPro)를 비롯, 웨어러블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부드럽게 보정해주는 윈도 응용프로그램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이 프로그램은 ‘하이퍼랩스’(Hyperlapse)라는 기술이 적용돼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곧 시판을 앞둔 이 윈도 응용프로그램은 다른 편집 소프트웨어에 내장돼 있던 ‘손떨림 보정 기능’보다 깔끔한 마무리를 자랑한다.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 요한 코프, 리차드 스젤리스키, 마이클 코헨 연구원이 맡았다.
웹사이트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구조는 먼저 입력된 영상에서 3D 공간에 1프레임 당 카메라의 궤적과 영상의 밀도를 재구축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 카메라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보정 카메라의 궤적을 계산한다.
끝으로 보정된 경로에 맞게 입력된 영상에 1프레임마다 계산된 영상을 출력해 나가는 방식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연구는 이전 코프 씨와 스젤리스키 씨가 관련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편집 소프트웨어 ‘포토신스’(Photosynth)와 유사하다. 포토신스는 동일 지역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이용, 겹치는 부분을 합성해 3D 모델을 생성 및 감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 연구는 컴퓨터그래픽 국제학회인 ‘시그래프(SIGGRAPH) 2014’에서 디즈니 등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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