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명칭이 '갤럭시노트 엣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제품의 좌우로 화면이 흘러내린 형태로 측면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췄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특허청(USPTO)에 '갤럭시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서류에는 제품 이름 외에 다른 세부 사양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 제품이 최근 출시 루머가 돌고 있는 삼성전자의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해 전면 베젤을 없애면서 3개면을 디스플레이로 처리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측면에 위젯을 배치하면서 스마트폰 좌우 옆면 디스플레이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3화면 디스플레이폰 시범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노트4'를 일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모델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한정판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왔지만 이번 상표 출원이 알려지면서 3화면 스마트폰이 지난해 '갤럭시 라운드'처럼 새로운 모델명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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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 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 '윰(Youm)'을 적용해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해주는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특허청에 디스플레이를 한쪽 옆면까지 감싸 측면에 잠금해제 기능과 충전상태 등을 표시해주는 사용자경험(UX)을 담은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