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일로 입원 3개월을 채운 가운데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최근 몸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며 회복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아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 몸을 움직이는 횟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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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3개월째 입원 중이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눈을 뜬 이건희 회장은 몇 차례 눈을 뜨며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였고 한 달 여 전에는 8~9시간씩 눈을 뜨고 손발을 움직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삼성그룹 측의 설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