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사진이라고 믿기 어려운 환상적인 작품들이 내셔널지오그래픽 수상작에 선정됐다.
11일 주요 외신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가 사진 콘테스트 2014' 수상 작품들을 소개했다. 몇몇 수상작품들은 마치 포토샵 수정을 거친 것처럼 환상적인 장면들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먼저 ‘마법 나라의 잠수사’라는 제목의 마크 헤나우에 씨의 사진은 오스트리아 토라게스에 있는 그린 레이크가 배경이다. 알프스 산맥에서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의 영향으로 초봄 그린 레이크 수면은 평소보다 10m 상승한다. 이로 인해 나무와 산길이 물로 덮이는데, 이 때문에 이런 환상적인 세계가 수면 아래에 펼쳐진다고.
에반 콜 씨의 사진도 인상적이다. 투아레족 가이드가 사하라 사막에서 쉬고 있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눈 아래 펼쳐지는 모래 세상이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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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테스트 1위 작품은 마르코 코로섹 씨의 작품 ‘인디펜더스 데이’다. 휘몰아치는 토네이도 구름이 마치 거대한 UFO처럼 보인다. 작가는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 근처에서 기다리다 토네이도 구름을 멋지게 담아냈다.
끝으로 바이런 잉스 씨의 작품이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 콘테스트에서 마음을 사로잡은 사진이다. 양지에 누워있는 말 한 마리가 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