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애플이 판매하는 일부 제품에 대한 구매를 보안상의 이유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각) 중국 정부 기관에서 애플 제품 구매가 금지된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절감 제품 리스트에 추가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재무부는 애플은 에너지 절감 제품 인증을 갖고 있지만, 규정상 필요한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중앙 정부 구매 센터 웹사이트를 인용해 중국 정부는 에너지 절감 리스트에 오르지 않았더라도 애플 제품을 여전히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the 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NDRC)가 배포한 정부 구매 리스트 6월 버전에는 애플 제품들이 포함됐지만 7월 버전에선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국 정부 차원의 애플 제품 불매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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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도에는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에어, 맥북프로 등 애플 제품 10개 모델이 중국 정부 구매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은 이같은 조치는 보안 이슈 때문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 기관에 모두 적용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