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서비스형 DB 솔루션인 클라우던트(Cloudant)를 국내 기업에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형태로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7일 발표했다.
IBM이 올초 인수한 클라우던트는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차세대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솔루션이다. 해외 각국 게임, 금융, 모바일 기기 제조사,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클라우던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국IBM DB 사업은 그동안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우선순위였다.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에서 IBM DB2 플랫폼이 가진 입지는 약하다.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은 오픈소스 DB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쓴다.
한국IBM은 그동안 취약했던 DB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데 클라우던트 서비스를 적극 투입하려는 모습이다.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 홍기찬 상무는 "클라우던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호스트 계층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테스트, 구축 및 확장할 수 있는 도구와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SaaS 형태로도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해 국내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클라우던트는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 포맷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JSON은 데이터를 일련화해 네트워크를 가로질러 전송될 수 있도록 고안된 포맷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및 웹 개발자가 훨씬 간편한 API를 사용할 수 있게 돼, 폭증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저장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매니지드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클라우던트 기술은 데이터베이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정 기간 동안 SaaS 형태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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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오는 21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4 IBM 개발자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클라우던트 공동 창립자인 아담 코코로스키(Adam Kocoloski)가 방한해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한 클라우던트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담 코코로스키는 개발자 및 스타트업과의 자유토론시간을 갖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도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