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 뷰, 가스 누수 탐지까지

메탄 누수 지역과 양까지 추정

일반입력 :2014/08/04 10:03    수정: 2014/08/04 10:14

구글이 가스 누출 폭발 사고를 대비하고자 메탄 감지 센서가 설치된 스트리트 뷰 자동차를 운행한다.

4일 주요 외신은 구글 스트리트 뷰와 환경방위기금(Environment Defense Fund, EDF)이 도시의 메탄가스 누출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올 봄 3대의 스트리트 뷰 자동차에는 메탄을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됐다. 이 센서는 누수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또 새는 가스의 양을 추정할 수 있도록 콜로라도 주립 대학에서 개발했다.

센서가 장착된 차량들은 각각 보스턴, 뉴욕, 인디애나 폴리스를 달리면서 가스 누출을 탐지해 왔다. 이 결과는 EDF 웹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결과를 보면 보스턴처럼 가스 파이프가 녹슨 오래된 도시와, 인디애나 폴리스처럼 새로운 도시의 차이는 명확하다. 숫자로 비교하면 보스턴에서 1마일(1.6km)마다 1개의 가스 누출이 발생했는데, 인디애나 폴리스는 200마일(320km)마다 1개의 가스 누출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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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 가스 유출 피해는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위협적이다. 먼저 큰 폭발을 일어날 수 있고,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시키며, 또 쓸 데 없는 돈 낭비를 일으킨다.

구글과 EDF는 이런 메탄 센서를 장착한 스트리트뷰 차량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주 남서부에 위치한 시러큐스에도 조만간 배치할 예정이다. 또 EDF는 메탄 외에도 다른 종류의 오염 물질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