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되고 있는 가상화 환경에서 성능을 저하시키는 1순위가 전통적인 보안 솔루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카스퍼스키랩은 '2014 IT 가상화 보안 위협 보고서'를 통해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화된 가상화 보안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업 내 IT 시스템을 위한 성능 및 보안 사이 균형유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사 결과 가상화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존 보안 솔루션은 시스템 성능저하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IT 의사결정자 중 64%는 가상화 인프라 구축 시 보안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은 일반 보안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속도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독립 제품 성능 평가 기관인 AV-테스트는 물리적 엔드포인트를 위해 설계된 보안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가상 컴퓨터 보호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 자세히 다룬 연구조사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각 가상 컴퓨터 마다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기존 보안 제품의 방식과 별도의 전용 가상 어플라이언스에서 검사 작업이 이뤄지도록 구성했을 때 더 좋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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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PC에 사용되는 백신 등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그대로 가상 컴퓨터에 적용하면 부팅시간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카스퍼스키랩은 "모든 가상 환경에 적용되는 하나의 완벽한 솔루션은 없으며 각 비즈니스의 운영 조건에 맞는 에이전트 기반이나 라이트 에이전트 또는 에이전트리스 등의 다양한 유형의 보호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