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플러스’ 지분 40% 감자

지분구조 단순화 및 사업 독립성 확보 목적

일반입력 :2014/07/31 08:17    수정: 2014/07/31 08:40

네이버가 지분구조 단순화와 라인 사업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라인플러스 지분 40%를 유상감자하기로 했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160만주에 해당하는 라인플러스 지분을 유상감자한다. 지금까지 네이버는 라인주식회사 지분 100%를 보유해 왔으며, 라인플러스 지분도 40%(160만주)를 갖고 있었다. 나머지 60%(240만주) 라인플러스 지분은 라인주식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네이버 방침에 따라 라인주식회사 지분에는 변동이 없지만 라인플러스는 라인주식회사의 100% 자회사가 된다. 지분구조만 바뀔 뿐 라인플러스가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것에는 변동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지분 처분 예정 일정은 9월4일이며, 유상감자에 따라 라인플러스의 자본금은 2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80억 감소한다. 감자 방법은 유상 소각유상으로, 소각 대금 지급액은 1주당 5만원이다. 감자 기준일은 8월4일이고, 같은 날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은 8월5일이다.

네이버측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정을 통해 네이버의 라인주식회사 보유지분은 변화가 없고, 라인플러스는 라인주식회사의 100% 자회사로 지배구조가 변화된다”며 “지분구조가 변화되더라도 라인플러스가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것에는 변동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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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알리바바와 라인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업계 소문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일부 매체 및 외신들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라인에 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해 네이버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네이버 측은 완강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