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파나소닉이 '기가팩토리'란 이름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공동으로 세운다.
29일 씨넷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200억~300억엔을 초기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공동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의 협약은 이달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번 회계연도 안에 공장 건립의 첫 단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가팩토리 완공은 2017년으로 예정됐다. 테슬라가 현재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델3 세단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가 현재의 모델X보다 차량 크기는 줄이면서 더 많은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원하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관련기사
- 테슬라, 3번째 전기차 '모델3' 개발중2014.07.30
- 테슬라 한 달 전기충전량, '지구-달 7번반 왕복'2014.07.30
- 테슬라 “특허 푼다, 전기차 같이 키우자”2014.07.3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공장은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하는 형태로 세워진다. 닛케이는 2020년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50만대에 사용될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의 테슬라 모델S는 작년 미국에서 2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완공까지 총 투자금액은 5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중 10억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