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음성비서 기능인 코타나를 윈도폰의 장점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는 애플의 시리와 비교해 코타나가 더 잘 작동한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MS는 27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코타나가 탑재된 루미아635와 시리가 작동되는 아이폰5S를 비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코타나는 특정한 요청에 대해 더 친 사용자적인 대응을 보였다. MS가 제작한 영상인 만큼 코타나가 시리보다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테스트가 진행됐다.
영상에서 사용자가 코타나 부인에게 전화가 왔을 때 '기념일 축하해'라고 말하는 걸 잊지 않게 알려줘라고 말하자 코타나는 요청을 이해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리는 저는 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그 뒤 사용자가 코타나 꽃집 근처를 지날 때 장미를 사야 된다는 걸 잊지 않게 알려줘라고 요청하자 코타나는 역시 물론이죠라고 답했다. 그러나 시리는 이번에도 저는 그것 역시 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코타나는 종료되기 전에 자동으로 사용자에게 교통정보를 보여주며 출발해야 할 시간이라는 알림을 줬다.
이 영상을 소개한 미국 씨넷은 MS는 윈도폰8.1과 루미아폰의 장점으로 더 유용하고 잘 알아듣는 코타나를 강조하고 있다며 코타나가 특정 상황에서는 시리보다 더 뛰어나게 응답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예컨대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리마인더(상기시키는 것)를 요청하는 작업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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