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재단이 파이어폭스1.0버전 출시 때부터 함께한 회사 원년멤버 크리스 비어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모질라 이사회 의장 미첼 베이커는 2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크리스 비어드를 새 CEO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비어드는 파이어폭스1.0 출시할 때부터 모질라에서 일해오다 그 뒤 벤처캐피탈 그레이록파트너스에 EIR(Executive-in-Residence)로 자리를 옮겨 지난 4월까지 근무하다 이번에 CEO로 다시 모질라에 돌아오게 됐다.
베이커는 비어드가 모질라에 있는 많은 시간 동안, 제품, 마케팅, 혁신,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 사용자 참여 등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부분을 책임져 왔다고 말하며 모질라 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선임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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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드는 이로써 이전 CEO 브렌던 아이크의 뒤를 잇게 됐다. 아이크는 CEO 임명된 후 동성결혼 반대를 지지했던 사실이 문제돼 내부 직원들의 거센 사퇴압박을 받았고 단 9일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모질라는 사업적으로도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익의 90%를 구글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말에 구글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또 모바일 운영체제인 파이어폭스OS를 흥행시키는 것도 비어드의 과제로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