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 조명 솔루션 개발

일반입력 :2014/07/27 10:35

황치규 기자

LG CNS가 스마트그린솔루션에 이어 이번에는 IT를 통해 조명을 똑똑하게 제어하는 기술인 스마트조명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이미 LG디스플레이에 스마트조명솔루션을 적용해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파주와 구미 사업장 내 53만개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꾸기 시작해 오는 8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조명의 전력 사용을 40% 이상 낮추고, 연간 63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됐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조명 유지보수 비용도 줄어 절감 효과는 연간 68억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조명솔루션은 에너지 절감 효율 뿐 아니라, 에너지 관리 편의성 또한 높였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사업장 곳곳을 찾아가 일일이 조명을 끄고 켜야했지만 스마트조명솔루션을 적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조명을 끄고 켜는 기능 정도만 가능한 기존 형광등과 달리 스마트조명솔루션을 적용하면 ▲출입 및 작업 여부에 따라 조도(조명 밝기)의 7단계 조절 ▲구역별 부분 조명 제어 ▲작업 시간에 따른 조명 예약 스케줄링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장에 최적화된 통신방식을 구현한 것은 물론 전력신호와 IT신호를 연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게이트웨이’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안정기’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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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에 적합한 조도를 맞추고, 전력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조명 개발을 위해 LG계열사들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적극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국내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조명솔루션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대규모 산업 시설 에너지 관리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