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5배↑

일반입력 :2014/07/24 13:53

이재운 기자

LG이노텍이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거의 그대로였지만 영업이익이 1.5배나 상승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1조5천429억원, 영업이익 88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5.8%, 42.5%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전분기 말 대비 66%포인트 낮아진 172%를 기록해 재무구조 건전성도 강화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봐도 고성능 제품 위주로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했다.광학솔루션사업은 1천300만화소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한 카메라모듈 등을 채택한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5천89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와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TC-CSP) 등 고성능 제품 강세와 거래선 다변화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4천276억원 매출을 올렸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에서는 조명용과 모바일용 LED 모두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2천818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장부품사업에서는 차량용 모듈 공급 증가로 전분기보다 4% 증가한 2천60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조명업체에 모듈 공급을 확대하며 고효율, 고출력 패키지 판매가 증가해 LED 사업부 내 조명용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전장부품사업에서는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증가로 전장사업부 내 차량용 비중이 50%를 돌파하며 차량용 전장부품 매출이 1천3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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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첨단 소재•부품의 시장선도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하는 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강화와 고객 다변화로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