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LoL)에서 인종차별 발언하면 영구 정지

일반입력 :2014/07/24 09:50    수정: 2014/07/24 10:07

박소연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유명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악성 이용자 정리에 나섰다.

24일 해외 주요 외신은 라이엇 게임즈가 롤 내에서 이뤄지는 게임 이용자들의 악성 행동들을 검출해 해당 이용자를 차단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기존의 개별적인 신고 대신 새로운 기계적인 학습 방식을 사용해 롤 이용자의 악성 행위를 자동 검출한 뒤 계정 이용에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한 서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악성 행위가 검출되면 즉시 14일 혹은 영구 계정 정지가 이뤄지며 영구 정지의 경우 금지 코드 ‘2500’이 통지된다. 악성 행위에는 고의적인 피딩이나 인종차별 발언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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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이엇 게임즈가 악성 이용자를 제재하는 과정은 더욱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계정 금지 당시 채팅 기록을 저장해 둘 계획이기 때문이다. 코드 2500을 통지받은 이용자는 채팅 기록을 확인해 계정 금지 처분을 받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수석 디자이너인 제프리 린(Jeffrey Lynn)은 그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악성 이용자 제재 시스템에 대해 더 설명할 계획”이라며 “고의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아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이용자들에 대한 제재 계획에 대해서도 차차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