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달라진 AI가 온다

일반입력 :2014/07/17 11:12    수정: 2014/07/17 11:32

김지만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최신 패치를 통해 새로운 게임 모드 2종과 정글타이머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새로운 게임 모드 입문 봇 모드는 처음 LoL을 접하는 플레이어들이 좀더 쉽게 게임을 배우고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신규 게임 모드다. 이용자가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진행하는 AI(인공지능) 상대 대전의 새로운 단계이다.

신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많은 요소들을 배울 수 있도록 컴퓨터가 주는 피해량을 낮추고 행동 방식을 바꾼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이용자가 사망해 있는 시간을 줄여 실수 했을 때의 손실을 낮추는 한편 실패를 통한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는 반대로 숙련된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된 초토화 봇 모드도 눈길을 끈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한정 기간 동안 공개되는 특별 게임 모드로, 숙련자들에게도 위협이 될 정도로 기술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된 챔피언들을 상대하는 게임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AI(인공지능)가 조종하는 챔피언들의 스킬이 비정상적으로 강력해진다. 예를 들어, 챔피언인 직스의 궁극기인 지옥 화염 폭탄은 여섯 개로 갈라져서 폭발한다. 아무무의 절망 스킬은 아무무의 아군 미니언들도 동작을 따라 하며 함께 상대 플레이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정글 타이머 기능도 도입된다. 정글 타이머는 경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립 몬스터들의 다음 생성 시간을 알려주는 시간 표시로, 플레이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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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대상은 내셔 남작 및 드래곤, 아군과 적군 진영의 고대 골렘과 도마뱀 장로이며, 이용자나 아군이 해당 중립 몬스터를 완전히 사냥한 것을 목격한 직후부터 활성화된다. 사냥되는 장면을 보지 못하거나, 이미 사냥이 완료된 빈 장소를 본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꺼지게 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이번에 공개된 2종의 게임 모드를 통해 초심자는 물론 숙련된 이용자들까지 자신에 수준에 맞춰 더욱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에도 꾸준히 플레이어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모든 이용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들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