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PDP 사업부문 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23일 삼성SDI 등에 따르면 회사 측은 PDP패널 제조 사업부문 임직원 중 45세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 조건 해당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삼성SDI는 이달 1일 제일모직을 소재사업부문으로 합병하면서 PDP패널 제조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기존 임직원에 대해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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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용보장원칙은 변함 없으며, 보직 변경에 따른 부담을 느낀 일부 임직원들이 희망퇴직 실시에 대한 요청을 먼저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SDI는 오는 11월 30일부로 PDP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부문 임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된다. 이에 일부 임직원들이 희망퇴직에 대해 먼저 문의해 와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SDI는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해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과 1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