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만든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의 테스트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게임이 기존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그린’은 골프존에 특화된 골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사실성에 기초해 만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골프를 찾았던 수많은 골퍼들이 ‘온그린’의 특화된 샷의 맛에 빠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이 서비스하고 골프존엔터테인먼트(대표 김효겸)가 만들고 있는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는 기본 게임성과 서버 등 네트워크 안정성 등에 대한 점검이 목표다. 테스트를 앞두고 캐릭터와 콘텐츠 등 세부 내용을 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온그린’은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골퍼들의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골프존이 넥슨, 엔씨소프트 등에서 개발 실력을 쌓아온 전문가와 오랜 시간 쌓아온 골프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7일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공식 데뷔한 ‘온그린’은 겉보기 등급과 사실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는 ‘온그린’이 기존 온라인 골프 게임과 비교해 스윙폼 등의 사실감을 높여온 결과다.
또한 ‘온그린’은 기존의 골프 게임들과 다르게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내에 탑재된 코스를 적용했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에는 다양한 오프라인 골프CC의 코스가 구현됐다. 이는 40~50대 골퍼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온그린’은 각 캐릭터의 특징과 UI, 시즌 시스템 등을 추가하면서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온그린’의 강점은 또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게임 내 캐시와 골프존 캐시 공유에 대한 사업 검토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을 정도. ‘온그린’의 게임 캐시 OG코인의 활용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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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온그린’을 e스포츠 전문 게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 외산 게임이 국내 e스포츠계를 점령한 가운데, ‘온그린’이 e스포츠 팬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골프의 맛을 잘 살렸다고 알려진 온그린이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면서 “스크린골프, 필드 등을 통해 골프를 즐겨왔던 중장년층을 온그린으로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