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그 동안 음주운전, 양도세 탈루,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 등으로 큰 논란이 있었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를 선택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정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후보자로 지명된 뒤 33일만에 자진 사퇴를 선택하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 동안 정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동영상과 양도세 탈루 의혹 등으로 곤혹을 치뤄왔다.
이로인해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청와대 측은 정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면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결국 정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선택했다. 청와대가 청문보고서 재요청에도 사퇴를 선택한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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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임명 강행시 여론의 비판을 감당해야됐던 청와대는 한시름 놓았으나 이후 2기 내각 출범 일정과 구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정성근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공직후보자로 국민 여러분에게 마음을 어지럽혀드렸다.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