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주년을 목전에 둔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몬스터길들이기'가 업데이트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몬스터길들이기는 지난주 7일 실시한 신세계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금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넷마블은 지난해 8월 몬스터길들이기를 시장에 출시한 후 주도권을 차지했다. 기존 국내 모바일 게임의 흐름을 캐주얼에서 RPG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한 타이틀로 지금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몬스터길들이기는 줄곳 매출 1위를 이어오다 이후 등장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와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에 밀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로 상승세를 만들었고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모았다.
넷마블은 신규 업데이트를 앞두고 특이하게 업데이트 사전 예약을 실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자들도 이에 호응하며 업데이트전 100만 명이 사전 등록에 몰려든 모습.
이번에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의 핵심은 7성으로 1년여 동안 6성에만 갇혀 있었던 각 캐릭터들의 한계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요지였다. 이와 함께 7성에 맞는 스테이지와 신규 이용자들을 위한 서버도 증설했다.
이번 7성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은 물론 타 모바일 게임사들의 관심도 받았다. 대다수의 모바일 RPG에서는 6성이 최고 레벨이었고, 게임의 기본 밸런스와 시스템을 넘어서는 이번 몬스터길들이기 업데이트가 각 게임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그 결과는 성공적으로 게임에는 그 동안 6성 이후 콘텐츠가 없어 쉬고 있었던 이용자는 물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신규 이용자들이 합세하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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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길들이기는 당분간 업데이트 효과를 누리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달에 있을 1주년 이벤트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몬스터길들이기가 7성 업데이트로 매출 1위를 탈환했다며 서비스 1년 이상된 모바일 게임에서는 드물게 달성한 성과로 이번 업데이트 효과는 당분간 몬스터길들이기를 상승세로 이끌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