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8 프로세서는 2.6GHz 듀얼코어"

TSMC·삼성전자 20나노 공정에서 양산

일반입력 :2014/07/12 08:39    수정: 2014/07/12 12:51

정현정 기자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에 탑재될 애플에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8' 프로세서의 클럭스피드가 전작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중국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애플 A8은 최대 2.6GHz 클럭스피드를 지원하는 64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8 프로세서의 클럭스피드는 2.0GHz에서 최대 2.6GHz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듀얼코어 아키텍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터리 수명 등 문제로 아이폰 보다는 아이패드 에어에 좀 더 높은 클럭스피드를 갖춘 제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5S'와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됐던 A7 프로세서의 경우에도 아이폰에서는 1.3GHz, 아이패드 에어에서는 1.4GHz로 동작했다.

또 모바일 프로세서 중 최초로 64비트를 지원했던 A7과 마찬가지로 A8 프로세서도 64비트 컴퓨팅을 지원할 것이 확실시 된다.

A8 프로세서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20나노(nm) 공정에서 제작된다. 이를 통해 28나노 공정에서 생산됐던 전작 A7과 비교해 성능을 높이면서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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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미 2분기부터 애플에 A8 프로세서 공급을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루머를 종합하면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6는 현재보다 화면 크기를 키운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에어2는 전작보다 두께가 얇아지고 아이폰5S에 탑재됐던 것과 동일한 지문인식 센서(터치ID)가 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