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임직원, 글로벌 경영전략 구상

최진균 부회장 "동부대우전자 웨이(Way) 만들자"

일반입력 :2014/07/10 18:07

정현정 기자

동부대우전자 경영진과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반기 글로벌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25% 수준인 신흥시장 매출 비중을 올해 30% 이상을 끌어올려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대표 최진균)는 10일부터 2박3일 동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임원 및 팀장, 해외조직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중장기 도약을 위한 각 조직별 실천과제 및 경영전략 등을 논의한다.

최진균 부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오늘 워크숍에 참석한 간부들은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역들이라며 이 주역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여 회사의 비전을 만드는 동시에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동부대우전자 웨이(Way)'를 만들어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자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또 회사의 존재 이유는 수익을 내 개인·사회·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첫째 일에 대해 열정을 가져야하고 둘째 업무에 대해서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꿔야 하며, 셋째 모든 조직은 각 부분의 최적화가 아니라 회사의 관점에서 전체 최적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냉장고, 세탁기, 주방기기 등 제품별 마케팅부서들이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북미·유럽·CIS, 국내·동남아 등 지역별 영업담당 임직원들에게 현재의 제품들의 특장점 및 수익성에 대해 설명하고, 출시 준비 중인 신제품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최적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도출하고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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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국내외 판매법인, 생산법인, 마케팅 담당이 각 조직별로 하반기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퀀텀점프를 위한 실천과제 및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제품 경쟁력의 획기적인 개선방안, 각 기능별 역량강화 및 성과 창출형 조직 운영, 원가절감 및 효율 극대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토의된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천6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약 80% 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신흥 시장의 매출 비중은 동부대우전자의 해외 판매량 중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0% 이상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