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12일 최진균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부회장은 이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 신임 부회장은 진주고, 중앙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스토리지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전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재직 당시 고급형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의 노력으로 수 년째 적자를 기록하던 해당 사업부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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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는 “작년 2월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이후 회사의 경영이 안정화됐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가전분야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 CEO로 선임해 기존 백색가전사업에 대한 경영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신규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등 동부대우전자가 세계적인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는 데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균 신임 부회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동부대우전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전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