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을 TV로 미러링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해 배포했다. 삼성 갤럭시S5, 갤럭시S4, LG G3, G2, 넥서스5, 넥서스4, HTC 원 M7 등 인기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은 오늘부터 며칠 내에 이용 가능하게 된다.
9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말 연례개발자대회 I/O에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이날 부터 크롬캐스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크롬캐스트 전용앱에서 메뉴버튼(내비게이션 버튼)을 누르면 캐스트 스크린이라는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넥서스 기기에서는 빠른 세팅 메뉴에 캐스트 스크린 옵션이 추가돼 크롬캐스트앱을 실행시키지 않고 바로 미러링할 수 있다.
구글은 I/O에서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폰에서 실행한 구글얼스를 TV화면으로 미러링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 앱도 바로 크롬캐스트를 통해 미러링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 앱 개발자들이 따로 크롬캐스트와 호환성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고 IT미디어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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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는 베타버전으로, 며칠 이내에 삼성, HTC, LG 등의 인기 안드로이드 기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넥서스4, 넥서스5, 넥서스7 (2013), 넥서스10 , 삼성 갤럭시 S4, 갤럭시 S4 (구글 플레이 에디션),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노트10, HTC 원M7, HTC 원M7 (구글 플레이 에디션), LG G3, G2, G 프로2에서 이용가능하다. iOS 기기는 현재 지원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롬캐스트 앱을 1.7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