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IT전문가 뭉친 클라우드 스타트업 눈길

ASD테크놀로지,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10억원 투자 유치

일반입력 :2014/07/09 17:51

황치규 기자

초기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파트너스(대표 장병규, 이하 본엔젤스)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대표 권혁태) 및 더벤처스(대표 호창성)와 함께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ASD테크놀로지(대표 이선웅, www.asdtech.co)에 총 10억원(95만 달러)을 투자했다고 9일 발표했다.

본엔젤스에 따르면 ASD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클라우다이크(Cloudike)’는 통신사나 IT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로 ‘드롭박스(Dropbox)’나 ‘N드라이브’와 같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소스SW인 오픈스택과 몽고DB를 사용해 기능 확장은 물론 고객사에서 직접 코드를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 메세징 기술을 활용한 빠른 동기화로 모바일과 PC 등 여러 대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파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특징이다.

 ‘클라우다이크’는 이미 러시아 이동통신 서비스인 메가폰(MegaFon)에서 도입해 사용중이다. ADS테크놀로지는 최근 터키 전자회사 베스텔(Vestel)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엔젤스의 강석흔 이사는 “’클라우다이크’는 한국, 러시아, 미국 등 다국적 멤버가 구성돼 동유럽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세일즈 역량을 잘 갖추고 있다”며 “클라우드 분야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선웅 ASD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세일즈 인력과 유통망을 강화하고 솔루션 고도화및 비즈니스 클라우드 확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ASD테크놀로지 공동 창업자는 이선웅 대표외에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와 LG전자 클라우드팀 매니저를 거친 맥스 아자로프와 램블러 디렉터 출신인 드미트리 말린이 참여하고 있다. 아자로프와 말린은 러시아 출신으로 모스크바 공대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