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더 인터네셔널(이하 TI4) 본선 진출을 위해 와일드카드전에 나섰던 한국팀 MVP 피닉스가 본선 진출을 코앞에 두고 아쉽게 탈락했다.
MVP피닉스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 TI4 와일드카드 결승전에서 팀리퀴드를 만나 0:2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5월 진행된 TI4 동남아 예전전에서 강력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10개 팀 중 2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전 진출권을 획득한 MVP피닉스는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진행된 4개팀간의 와일드카드전을 진행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MVP 피닉스는 먼저 러시아의 버투스 프로를 만나 좋은 경기를 펼쳤다. 4강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은 곧바로 반대쪽에서 중국팀을 잡고 올라온 팀리퀴드와 결승 대결을 시작했다.
결승경기에서 MVP피닉스 선수들은 분전했지만 역시 세계무대의 벽은 높았다. 결승 1세트는 팽팽한 접전끝에 아쉽게 패하고 2세트 마저 연달아 내주면서 본선 티켓을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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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TI4 본선 무대에 한국 선수들이 오르지 못했지만 관계자들은 한국 도타2가 시작된지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세계 유명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본선 문턱까지 갔다는 것 자체로 높은 평가를 내고 있다.
한국 도타2의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넥슨 스폰서십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 등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