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개발 서비스하고 넥슨이 국내서비스를 진행하는 AOS 게임 '도타2'의 세계대회가 총상금 1천만 달러(101억원)를 돌파했다.
도타2는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함께 세계 e스포츠를 양분하고 있는 대표 AOS 게임이다. 이 게임은 과거 워크래프트 기반의 유즈맵으로 선보여졌었던 도타를 계승해 밸브가 독자적으로 제작한 정통 후속작이다.
30일 해외 매체들과 밸브에 따르면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도타2의 세계대회 '도타2 더 인터네셔널 2014(이하 TI4)'의 총 상금이 1천만 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e스포츠 역대 최고 상금액이다.
TI4 상금 규모액은 그 시작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어 왔었다. 기본 상금에 이용자들이 게임안의 아이템을 구매하게 되면 상금이 늘어는 방식으로 이번 TI4에서는 거의 시작과 동시에 지난해 총 상금 규모액(287만 달러, 한화 29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5월 중순 6백만 달러를 넘어선 TI4 상금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루다가 본선 개막을 2주 남겨놓고 총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중 우승상금은 절반인 500만 달러(50억원)로 TI4 본선 우승팀이 가져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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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I4에는 본선직행팀 11개와 4개의 예선 통과팀을 선발한 상태다. 나머지 한 팀은 예선 2위팀들간의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가릴 예정으로 한국의 MVP피닉스는 이 플레이오프를 위해 시애틀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 국내 e스포츠 관계자는 도타2 세계대회인 TI4 총상금이 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 상금은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으로 모두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MVP피닉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