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너지솔루션 시장 공략 가속화

일반입력 :2014/07/09 12:59

송주영 기자

LG가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LG는 9일 LG트윈타워에서 ‘LG 그린경영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LG 각 계열사 에너지, 환경 등 그린경영 담당임원, 실무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LG 그린경영 포럼은 LG 각 계열사들이 에너지, 환경 분야의 이슈를 선행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관련 대내외 전문가를 초청, 강연 및 패널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포럼에서는 ‘에너지 여건의 변화와 대응전략’의 주제로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뒤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ESS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응상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등 4명의 ESS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ESS 산업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LG는 향후 이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그린경영과 관련된 사회 전문가들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는 차세대 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솔루션 관련 최신 기술을 계열사 사업장에 우선 구축함으로써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시험 가동중인 익산 사업장과 구축중인 오창 사업장의 ESS를 이달 중에는 모두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익산 사업장에 구축된 ESS는 공장(수용가)에 적용되는 단일 설비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23MWh급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국내 ESS 활성화와 산업계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제시해 ESS 분야 선도 기업의 확실한 우위를 점유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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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파주, 구미 사업장의 형광등 모두를 고효율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동시에 조명 제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청주, 창원, 강서 사업장에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사업장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