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집이나 차에서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지정해둔 장소에 들어섰다면 굳이 잠금 설정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은 애플이 제출한 스마트락 특허출원안을 공표했다. 이 특허안은 말 그대로 ‘똑똑한’ 잠금 설정·해제를 지원한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신의 집이나 차량, 직장과 같은 일상적인 위치에 들어서있다면 굳이 잠금 설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애플이 밝힌 특허출원의 이유다.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고 있다는 확신이 가능하다면 위험 부담이 적으므로 스마트폰이 알아서 잠금 상태를 해제해주는 것이다.위치 파악을 위해서 이미 스마트폰에 내장된 위성항법장치(GPS)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이 이미 인지한 적이 있는 ‘알려진’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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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미 아이폰5S부터 지문인식 솔루션인 터치ID를 적용해 사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잠금 상태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높이기 위해 새로운 특허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씨넷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구글도 지난달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에 이와 같이 위치 파악을 통해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해주는 ‘개별 잠금(Personal Locking)’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