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은 세계 최초로 ‘HD-PLC 인사이드’ 규격을 준수하는 베이스밴드IC ‘BU82204MWV’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HD-PLC 인사이드는 고속 전력선 반송 통신으로 주목받는 HD-PLC 중 저소비 전력이 특징인 규격으로 이를 적용한 베이스밴드IC는 사물통신(M2M),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 기기 등에 적용해 기존 전력선을 통신 네트워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ARM7TDMI 코어를 내장했으며 IC 내에서 TCP/IP 등 프로토콜 처리가 가능하다. 또 대기 시 불필요한 동작을 생락하는 ‘간헐동작’ 기능을 탑재해 기존의 PLC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를 3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호스트 CPU와의 데이터 인터페이스로는 임베디드 용도에 최적인 ‘UART’와 ‘SPI’를 채택했으며, 각종 센서류 및 LED 드라이버 등의 주변 디바이스용으로 ‘I2C’, ‘PWM’, ‘GPIO’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큰 변경 없이도 HD-PLC 도입이 가능해 개발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또 소프트웨어의 커스텀 대응이 가능하므로 스마트 하우스의 통신 규격인 에코넷라이트(ECHONET Lite) 및 SSL(암호화) 등의 미들웨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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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은 지난달부터 샘플(개당 2천500엔)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9월부터 월 10만개의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전공정은 교토에 위치한 로옴 본사 공장에서 후공정은 필리핀 로옴 공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회사는 무선 통신용 제품을 개발하면서 보안과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선 전력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HD-PLC에 주목하며 지난 2012년 HD-PLC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